- 탄벌중 27억 5,000만원, 분원초 6억 6,000만원 등
광주시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교육시설개선 예산으로 34억 800만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탄벌중학교 체육관 및 학생식당 신설 예산 27억 4,900만원, 분원초등학교 방과후특별교실 건립 예산 6억 5,900만원 등이다.
탄벌중학교는 2005년 개교 이래 보통학급 33학급, 특수학급 2학급 등 총 35학급의 대규모 학교로 성장해왔지만 체육관이 없어 4~5학급이 동시에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실시해 왔다. 또한 학생 수가 1,100여명에 달하는데도 학생식당이 없어 전교생이 교실에서 배식을 해왔다.
이번 특별교부금으로 체육관이 신설되면 그동안의 체육수업 과밀화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체육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급식시설을 확보함으로써 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영양급식관리와 더불어 교실내 배식으로 인해 저하되었던 면학분위기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21년에 개교한 분원초등학교는 조선백자의 도요지인 남종면에 위치하여 도예 및 목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도예체험장이 스티로폼을 주재료로 하는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예산으로 분원초등학교는 기존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증축되는 특별실에서 도예 및 목공 교육프로그램과 방과후 학습프로그램 등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병훈 의원은 “광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늘어난 학생 수에 비해 교육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교부금 확보로 광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다소나마 지켜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특히 미래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에는 열일을 제쳐놓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