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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나무 키우기 ‘향기장학금’ 8회를 맞다

기사승인 2017.05.29  22: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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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로운봉사회. 향기 및 초원장학금 전달 및 맑은물빛공원 만들기에 구슬땀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미래의 꿈나무들을 소중히 키워가고 있는 향기로운 봉사회(회장 이황용)가 올해로 8년째 광주시와 대한민국의 든든한 거목이 될 소중한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향기로운봉사회는 지난 27일 중대물빛공원에서 임종성 국회의원, 박광서 도의원, 설애경, 박해광, 소미순 광주시의회의원, 정진섭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향기로운 봉사회 회원과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향기로운 장학금 수여식 및 초원장학금 전달식과 향기로운 유가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향기로운 장학회는 지난 2010년 1월 결성되어 2010년 8월 생활장학생 1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9명의 장학생과 생활장학생 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날도 총 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는데 장학생 선발기준은 향기로운 회원 및 광남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타의 모범이 되고 칭찬받아 마땅한 학생들로 총 3회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향기로운 장학금, 향기로운 유족장학금, 초원장학금으로 분류되어 진행됐다.

먼저 향기로운 봉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향기로운 장학금에는 곽예담, 송윤아, 임창준 학생이 이황용 향기로운 봉사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이어서 故 김복래님의 자녀들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유족장학금은 고은민 학생이 수여 받았다.

또한, 1974년 초등학교 교사로 결성된 초원장학회로부터 지난 2010년부터 의뢰받아 매년 3명의 청소년들에게 수여되는 초원장학금은 오슬아, 김석연, 안주은 학생들이 수여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 이황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매년 스승의 날을 즈음하여 장학금 전달하고 있는데 어느덧 8년차를 맞게 되었다. 여기 장학금 수여 현수막도 8년째 재사용중이다. 이 얘기를 하는 것은 향기로운 봉사회 회원들은 각자 재능을 기부하고 일정의 회비를 내어가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있으며, 후원자들이 후원금도 매우 소중히 여기며 단 한푼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절약하며 향기봉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련한 장학금인 만큼 그 어떤 장학금보다 값진 장학금이라 감히 자부해본다”며 소중한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이 모두 바른 길로 나아가며 자신들의 꿈을 펼쳐 후배들을 돕는 향기의 선배들이 되어 주길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향기회원과 학생들은 중대물빛공원 저수지의 미생물이 잘 자라도록 하고 오물 등 더러워진 물을 맑게 하는 정화작용을 하는 ‘에코볼’ 만들어 저수지에 투척하면서 ‘중대물빛공원저수지’가 잘 정화되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동나무로 만든 푯말에 좋은글을 직접 쓴 뒤 저수지 주변에 푯대를 설치해 공원을 찾는 이들이 한번쯤 읽어보며 마음에 위안을 삼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중대물빛공원을 거닐 수 있기를 소망해 보기도.

한편, 향기로운 봉사회는 지난 2010년 1월 발족해 그동안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수백확 무료 공부방 운영, 대학전공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토요미술공부,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전달. 문화역사 탐방, 맹산·경안천 정화활동 및 맑은 물빛공원 만들기, 빨간밥차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많은 봉사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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