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수복)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확대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토양에서 물질 순환과 더불어 오염물질을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하며, 항생물질 생성으로 주요 병해충을 예방하여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이 작물과 가축 등의 안전한 생산과 관리 및 농축산 환경 개선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광주시는 광합성균외 3종 및 EM쌀뜨물발효제 등 경종·축산분야 유용미생물을 자체 생산하여 연간 250여 톤 이상 관내 농·축산업인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엽채류 생산성 향상 및 과채류 당도 증가에 효과적인 클로렐라 배양시스템을 신규 도입하여 시험 가동 후 본격적으로 생산 할 예정이다.
특히, 고추 탄저병 병원균(Colletoerichum sp.)에 항진균 활성을 가지는 바실러스속 국유 특허균주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농가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 특허균주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면 고추 탄저병 발생 경감효과와 탄저병 확산지연 효과 및 생산량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기별 유용미생물 확대보급 및 올바른 사용 교육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 전했다.
유용미생물은 관내 농업인 및 시민이면 무료 공급이 가능하며, 문의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 031-760-2578, 2242)로 하면 된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