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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영 목양칼럼》 인생의 타는 목마름

기사승인 2019.07.10  18: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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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약 70퍼센트가 물입니다. 그래서 물이 2퍼센트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

끼게 되고, 5퍼센트가 부족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12퍼센트가 부족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물보다 중요한 게 없습니다. 물은 곧 생명입니다. 이 생명의 물을 죽을 때까지 마셔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갈증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육체의 갈증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육체의 갈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갈증은 우리의 영혼에도 일어납니다.

살다보면 가뭄을 만나 쩍쩍 갈라진 논바닥처럼 내 영혼이 곤고할 때가 있습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처럼 인생이 우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많이 배운 사람이나 적게 배운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남자나 여자 할 것 없이 누구나 영적인 광야를 지나갑니다. 거기서 타는 목마름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이 목마름은 한 생을 사는 동안 계속해서 그림자처럼 따라 다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시인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의 목마름은 민주화에 대한 목마름이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변하고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목마름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화를 성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목마른 이유는 인간의 목마름이 정치나 환경의 변화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생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만 가면 갈증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면 취업에 대한 갈증이 생깁니다. 취업만 되면 모든 갈증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취업이 되고 나니 결혼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결혼을 하면 집 장만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그 다음에는 진급에 대한 갈증, 성공에 대한 갈증, 건강에 대한 갈증이 계속 따라옵니다.

세상은 우리의 갈증을 해결해 줄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면 타는 목마름을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인생의 근본적인 갈증을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63:1)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거기에 참 안식이 있습니다. 거기에 참 만족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설 때 비로소 충만함이 있고, 승리가 있고, 성공이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주님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을 갈망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복의 비결이요. 만족과 행복의 비결입니다.

광주투데이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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