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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영 목양칼럼》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자!!

기사승인 2020.06.23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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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교수님의 간증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6.25 한국전쟁 때 전사하는 바람에 어머

니와 함께 죽도록 고생을 했습니다.

남대문과 서울역을 전전하며 떡 장사해서 겨우 먹고 사는데, 그렇게 어려운 중에도 최선을 다해 딸을 공부시켰습니다.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비슷한 처지의 남편을 만나 함께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빈손으로 시작했지만, 집도 장만하고 제법 살 만해졌습니다.

그래서 평생 자기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에게 “어머니, 평생 저희들을 위해 고생만 하셨는데 소원이 있으면 한 가지 얘기해 보세요. 저희가 그 소원을 풀어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딸과 사위가 모두 교수가 되었고, 생활도 안정되고, 식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무슨 소원이 있겠느냐?” 그러나 딸이 계속해서 조르니까 “그래, 한 가지 소원이 있다. 너 나와 함께 교회에 나가지 않겠니?”

그동안은 교회에 나갈 시간이 없다고 거절했지만 늙으신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이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한 시간씩 버스를 타고 교회에 다니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고생도 덜어드릴 겸 해서 자기의 자가용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난 후 장로님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제 아들이 실력이 시원찮아서 대학에 못 들어갔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습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그래서 이 교수가 친교실을 빠져나와 복도에 혼자 서 있었습니다.

그때 여자 집사님들끼리 서로 주고받는 말이 무심결에 들려왔습니다. “아무개 집사 있잖아? 혼자 잘난 체하고 다니는 것, 정말 꼴 보기 싫어 죽겠어.” 남의 험담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공교롭게도 한쪽 회의실에서 사람들이 나오더니 서로 싸웠습니다. “집어치워. 혼자 다 해 먹어. 웃기고 있네.” 얼굴을 붉히고 싸우는데 정말이지 가관이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왔는데 너무나 실망스런 모습만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이 교수가 “내가 두 번 다시 이런 교회에 나오나 봐라” 하면서 어머니의 손을 끌다시피 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얘, 너 오늘 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딸은 사실대로 다 말을 하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어머니, 저 이제 두 번 다시 교회에 나가지 않겠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눈을 지그시 감더니 이런 말씀을 하더랍니다. “나는 평생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도 하나님 한 분 밖에 못 보았는데, 너는 오늘 교회에 단 하루 나와서 참 많이도 보았구나?” 그 말을 듣고 이 여교수는 완전히 깨어져 버렸습니다.

자기는 대학원을 나와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어서 자기 생각이 제일 깊은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도 못 나온 어머니의 생각이 그렇게 깊고 넓은 줄 미처 몰랐던 것입니다. 그때 그는 진정으로 예수 믿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고, 남편과 함께 예수를 잘 믿게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광주투데이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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