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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여성합창단 사업비 일부 반납

기사승인 2020.11.23  1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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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보조금 중 정기연주회 예산 반납...코로나19방역에 사용되길

광주시여성합창단(대표 권은진, 단장 이영란)이 코로나19극복에 힘을 보태는 등 예산의 효율성을 위해 2020년도 지방보조금 중 일부를 반납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여성합창단은 2020년 지방보조금 중 정기연주회에 사용될 예산 1000만원을 반납하는데 단원들이 뜻을 함께했다.

광주시여성합창단이 이같은 결정을 하는데에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의미와 함께 시민의 소중한 혈세인 예산을 소중히 사용하고자하는 마음이 컸다.

올해로 2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였던 광주시여성합창단은 성악을 전공한 단원 보다 비전공자가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전문가 못지 않는 높은 수준의 연주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지역내 문화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합창단은 올해 12월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제2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곡 선정과 함께 합창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단계가 격상하면서 3월부터 4월까지 합창연습을 전면중단하였으며, 5월부터 10명 이내로 연습을 재개했으나 이 또한 중간 중간 연습실 폐쇄가 이어지면서 합창연습을 중단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이어졌다.

코로나19방역을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규칙을 지키며 합창연습을 진행해왔으나, 단원 모두가 참여하는 합창연습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등 합창의 가장 큰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데 애로점이 많아 올해도 수준급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에는 버거웠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합창단원들은 회의를 통해 올해 정기연주회를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사업비 보조금을 반납하는데 뜻을 모으게 된 것.

광주시여성합창단의 이 같은 지방보조금 일부 반납에 대해 주변 문화예술인 가운데는 전년도 했던 공연을 재 공연하거나 쉽게 준비하여 비대면으로 정기연주회를진행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광주시여성합창단원들 다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급 정기공연을 위해 10개월 이상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의 결과물인 정기연주회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형식적인 정기연주회는 합창단의 이미지 훼손이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한마음으로 아쉽지만 지방보조금을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편, 광주시여성합창단은 지금도 꾸준히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지키며 소규모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아쉽게 정기연주회를 진행 할 수 없지만, 2021년에는 더 멋지고 훌륭한 정기연주회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반납한 사업비 보조금이 코로나19종식을 위한 방역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광주시에 전했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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