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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촌토마토? 광주토마토?...명칭 ‘논란’

기사승인 2021.06.03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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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명칭 놓고 행감장에서 관련 지역구 의원들간 미묘한 신경전...

최근 광주시 홍보담당관실에서 “토마&토토-요건 몰랐지”라는 광주토마토 캐릭터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 홈페이지 및 홍보게시판에 게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주시의회 행감장에서 관련 지역구 의원들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발생됐다.

3일 오전, 주임록 의원은 광주시 ‘홍보담당관’소관 업무 행감장에서 “최근 홍보담당관실에서 제작한 광주토마토 홍보영상이 매우 상큼하게 잘 만들어졌지만, 토마토 명칭이 ‘퇴촌토마토’가 아닌 ‘광주토마토’로 명칭 한 것에 대해 퇴촌면 농가 농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주 의원은 광주광역시와 구별된 광주시만의 정체성을 고려해 광주토마토라고 명칭한 것을 이해는 하지만, 그동안 토마토를 생산하는 남종면이나, 초월읍 서하리 등 농민들이 모두 양해를 해줬기 때문에 광주시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퇴촌토마토로 대표성을 띄게 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박상영 의원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주 의원 얘기처럼 남종면 농민들이나, 초월읍 농민들이 토마토 명칭을 ‘퇴촌 토마토’로 하자고 협의 한 사실은 없다. 다만, 퇴촌, 초월 등의 농가들이 과거 토마토축제를 추진하면서 장소를 퇴촌으로 정한 것일 뿐, 초월에서 광주 생산 토마토의 이름을 퇴촌토마토로 동의해 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이 토마토 생산 관련지역구의 두 의원간 논쟁에 대해 홍보담당관은 “사실 토마토 명칭에 있어 이제는 명칭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며 두 의원들간 합의를 해서 좋은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영 의원은 “의원들이 결정한 부분이 아니다. 현재 토마토 명칭에 대해 지역 농민들간에 분쟁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운영진에서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결정하기 바란다.”며 ‘토마토’명칭을 놓고 벌여지는 논쟁을 최소하기 위해 농민들간 합의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퇴촌토마토축제'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어 오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까지 2년간 축제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광주시 토마토 농가는 초월읍 서하리 일원과 퇴촌면 정지리 일원, 남종면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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