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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영 목양칼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기사승인 2021.08.02  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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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이용규 선교사님이 쓴 「「내려놓음」이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몽골의 이레교회에서 개척한 베르흐 지역의 예배처소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주일이 되어 예배를 드리던 중 ‘별러르’라는 자매가 몸에 땀이 범벅이 된 채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이 자매는 몇 달 전에 기도를 통해 듣지 못하던 귀가 열린 자매입니다. 이 자매가 예배 몇 시간 전에 소를 잃어버려서 소를 찾으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예배 시간이 임박한 것을 알고, 소를 버려두고 말씀을 들으려고 달려왔던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이 자매가 예배드려야겠다고 한 결단을 부끄럽게 하지 말아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자 밖에서 소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잃었던 소가 집이 아닌 예배처소로 찾아온 것입니다.”

내려놓음은 잃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입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것을 얻는 삶입니다. 내 것을 내려놓으면 하나님의 것을 얻습니다. 내 것을 포기하면 그때 하나님은 당신의 것을 주십니다. 내 욕심을 포기하면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려놓지 못해 얻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것을 얻으며 가지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매일의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얻고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고 버리는 일입니다. 얻기도 가지기도 힘들다고 할지 모르지만, 더 어려운 것은 내려놓는 일입니다.

짐은 내가 지면 힘듭니다. 그러나 내려놓으면 쉽습니다. 내려놓는 순간 자유함이 있고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려놓으라 하십니다.

내려놓을 때 진정한 우리의 것이 되게 하십니다. 더 많이 주시려고,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더 큰 것을 주시려고 지금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으라 하십니다.

반면에 사탄은 절대 놓지 말고 붙들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내려놓을 줄 아는 자와, 자신의 것을 움켜쥐고 내려놓지 않는 자입니다. 나는 어느 편에 속한 사람입니까? 

광주투데이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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