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수수 받은 혐의로 사무실,집 등 5곳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오전 9시10분께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 자택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광주의 한 건설업체 임원에게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의원이 이 법인카드를 수개월에 걸쳐 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성 의원은 건설사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 받아 여의도 국회와 지역구 등에서 집중 사용된 기록이 남아 있었고 골프장, 식당, 카페, 심지어 꽃집 등에서도 사용된 내역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임 의원을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임종성 의원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돼 이달 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상미 기자 gjtoday7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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