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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도 자산이다!"...신동헌시장 3주년 성과

기사승인 2021.06.28  2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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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은 민선 7기 시장 취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미래를 밝혀 줄 의미 있는 성과들도 함께 거뒀다.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생활 SOC 사업비 59억원을 포함해 32개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90억원과 특조금·특교세 100억원 등 총 290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 민선 7기 시책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

또한,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정책 슬로건으로 규제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을 지역발전의 자산으로 활용, 문화·관광도시의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민선 7기 3년 동안 한 단계 도약을 목표로 성장의 기반을 닦기 위한 정책들을 펼쳤다면 남은 임기 1년은 그 과실을 시민 여러분과 골고루 나눌 수 있는 ‘결실의 해’로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명제에서 시작된 ‘쌈’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쌈채류와 전통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쌈 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달 31일을 ‘쌈데이-쌈(3)으로 하나(1)되는 날’로 선포한 광주시 지난 5월 31일에도 쌈데이를 맞아 신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11명이 구내식당에 모여 지역에서 생산된 쌈채류로 오찬을 가졌다.

신 시장은 “쌈은 쌈채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밥과 장(醬), 고기 등이 어우러진 종합 음식”이라며 “그래서 쌈은 화합과 건강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쌈 문화 캠페인은 지난 2018년 신 시장 취임 이후 시정 모토가 된 ‘규제(規制)도 자산(資産)이다’라는 명제에서 비롯됐다.

규제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 손 놓고 있지 말고, 그 규제 때문에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도시경쟁력으로 바꾸자는 신 시장의 제안이 시정에 도입된 것이다.

◆ 남한산성~팔당 잇는 꼬불꼬불 길도 資産

규제도 자산이라는 시정 방침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사업이 ‘길 프로젝트’이다.

남한산성과 팔당, 경안천 등 각종 규제로 경관과 주변 환경이 잘 보전된 광주 지역의 길을 명소로 만들자는 것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2년 12월 말까지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한산성과 천진암 사이에는 청석공원과 조선 여류시인 허난설헌 묘소, 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 선구자인 해동 신익희 생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팔당 물안개 공원, 백자도요지,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등의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시는 이들 콘텐츠들의 사이사이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일부 구간에는 인공데크를 설치해 탐방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천주교 성지가 있는 남한산성과 천진암은 성지순례 코스로 개발 중이다.

광주시는 퇴촌면 정지리~광동리 2.7㎞ 구간에 8만㎡ 규모의 경안천 둘레길을 조성했으며 경안천변에 수생식물과 경관식물이 식재된 생태공원을 만들어 팔당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월읍 서하리~퇴촌면 광동리로 이어지는 경안천변 7㎞에 경안천 누리길을 조성했다.

퇴촌면 정지리에서 남종면 귀여리로 이어지는 8㎞ 길이의 ‘페어로드’는 5만2천여 주의 허브가 식재된 ‘허브원’으로 통한다.

또한, 내년 말에는 팔당호와 둘레길을 연결한 총 22.5㎞, 3개 코스의 ‘팔당호반 둘레길’도 생긴다.

◆ 미래 경쟁력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자연환경을 지역 경쟁력으로 변모시키는 사업과 함께 개발이 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는 미래 가치를 불어 넣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광주역세권과 곤지암역세권,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역동 169-15 일원 49만㎡를 대상으로 4천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이들 사업은 광주시 주요 거점의 지형을 바꾸는 대규모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첨단 미래산업 육성과 수도권 주택공급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면 18만9천㎡의 주거용지와 3만2천㎡의 상업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광주 도심의 새로운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곤지암읍 곤지암리 367 일원 17만5천㎡에 476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이곳 역시 올해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6만2천㎡의 주거용지가 공급된다.

송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27만9천㎡의 규모로 740억원이 투자됐다.

올해 10만㎡의 주거용지와 1만3천㎡의 상업용지, 2만2천㎡의 복합업무시설 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도시개발 사업은 경강선 역세권과 도심 주요 거점을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라며 “핵심 거점에 대한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정체성 찾기 & 문화예술 분야 확대

광주시는 시의 정체성을 찾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광주시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문, 방송 등 언론에서 ‘광주광역시’를 ‘광주시’로 사용하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잡느라 시청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주시는 행정구역 명칭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물과 BI를 제작해 인식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론사와 공공기관에 명칭 구분 사용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고 언론보도 모니터링을 통해 잘못된 기사를 발견하면 정정요청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5월 18일 광주시문화재단을 출범했다. 광주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전문적 문화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설립됐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남한산성아트홀, 문예회관 등 문화기반 시설 관리와 문화정책 수립, 문화예술 공모사업, 문화예술 축제 및 행사, 생활문화 활성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광주문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2024년 말까지 장지동 일원에 600억원을 들여 광주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 또한, 남종면 분원리와 퇴촌면 우산리 일대 조선백자도요지 정비를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시장은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 해맞이 행사는 광주지역이지만 성남시 민간단체에서 일출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19년도부터 성남시와 공동으로 개최, 새해 다짐을 하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관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응했다.

올해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전년대비 246억원 증가한 868억원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 10%를 올 상반기까지 지속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광주시 가구산업을 포함한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공영개발 산업단지, 역세권 공공형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자연채와 막걸리 등 지역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식품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로컬푸드센터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들에게 한시적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범인세에서 감면해 주고 여기에 착한 임대인에게 인하율에 따라 재산세의 최대 100%까지 감면해 주기로 결정했다.

◆ 가는 곳 마다 명품 공원

광주시는 지역 곳곳에 명품공원과 경관 사업을 벌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우선 남종면 수청리 ‘수청나루 경관 조성 2차사업’과 경안동 경안근린 공원 내 ‘경안그린누리길 조성사업’ 등을 완성시켰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2년 여간 10억원을 들여 남종면 수청리 252-1 일대에서 수청나루 경관 조성 2차 사업을 벌여 7천㎡의 생태습지를 복원하고 폭 3m, 길이 1㎞의 고샅길을 정비했다.

수청나루는 광주와 양평을 잇는 곳으로 2018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경안동근린공원 일대에 14억원을 투입, 경안그린누리길 조성사업을 최근 준공했다.

광주시는 이곳에 기존의 단절됐던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길이 288m의 산책로를 설치하고 꽃동산을 조성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 일대 주민들에게 새로운 명품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초월읍 학동리와 대쌍령리, 남종면 수청리, 도척면 진우리 등에 휴게시설과 꽃동산을 갖춘 ‘도시숲 쌈지공원’ 사업도 최근 완료했다.

아울러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퇴촌 자연 휴양림·생태 공원, 곤지암천 수변공원 조성도 올해부터 속도를 내게 된다.

시는 또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걸린 도시공원을 민간특례공원 조성사업으로 전환시켜 시민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활용한다.

대표적인 사업이 경안동 일대 중앙공원이다. 오는 2025년까지 44만8천192㎡의 공원부지를 민간업자가 개발하는 민간 특례공원으로 개발한다.

◆ 모든 계층, 모든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광주시는 ‘모든 계층, 모든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이라는 복지·문화·주거 정책 기조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중 최근에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아동인권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아동권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각종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말에는 유니세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노인복지관 권역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초월·곤지암 생활권 노인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만 24세 청년에게 연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청년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해 면접 정장대여 및 취업용 증명사진, 청년창업자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청년정책의 구상부터 실행까지 청년들이 청년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정책 강화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광주시는 지역교육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교육지구 마을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 탐방 프로그램 30개소와 운영강사 37명을 확보했다. 또 학교밖 체험형 마을배움터 21개소도 확보했고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강사 65명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지역의 주거 에너지 복지정책도 자리를 잡고 있다.

신 시장 취임 이후인 2018년부터 ‘우리 집 햇빛 발전소 사업’을 벌여 미니태양광설치 등 친환경 주택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남종, 곤지암, 초월, 도척에서는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너른마을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신 시장은 “규제로 보전된 자연환경은 새로운 자산으로 육성하고 개발이 가능한 땅은 계획적이고 쾌적한 개발을 통해 미래 산업과 주거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어느 지역, 어느 계층이라고 소외됨이 없는 보살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미 기자 gjtoday7@naver.com

<저작권자 © 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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